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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부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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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보라 댓글 0건 조회 426회 작성일 2021-07-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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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일 수요일 (마태오 10,1-7)


마태오10,1 가까이 부르시고


“언제나 제멋대로 왔다 갔다 하는 생각들과 마음의 움직임들 속에서 시편 기도로 하느님 찬미에 몰입하기란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베네딕도 성인께서는 시편 기도를 바칠 때, 이렇게 마구 움직이는 우리의 마음을 목소리와 조화되도록 하라고 권고하십니다. 보통 목소리를 마음에 맞추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마음을 목소리에 맞추는 것입니다. 아주 미세한 움직임과 자극에도 쉽게 요동치는 마음의 상태를 잘 알고 계신 성인께서는 이러한 마음을 목소리에 맞출 때, 신기하게도 우리가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그 말씀에 온 마음을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의 감정 기복을 조금씩 넘어서 자기 중심에서 말씀 중심에로 마음을 향할 때, 하느님의 일 성무일도는 자기 초월의 시간이 되며, 어느 교부께서 표현하신 대로 하느님의 일 안에서 말씀을 관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연중 제14주일 마산 카톨릭 주보“하느님의 얼굴을 그리며......” 중에서)


성전이 조용하고 고요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때때로 성전이 시끄러울 때가 있다.

어느 날 조배를 하다가, 주변이 날 위해 조용해 질 수는 없다.

그러니 내가 환경에 적응하고, 맞추는 것도 기도의 일부라는 생각이 문덕 들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은 주변이 고요해지면 내면의 시선이 바깥으로 향해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 시선뿐만 아니라 청각, 미각 등등 오감이 바깥으로 향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마음이 산란하면 할수록 감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감각에 들떠 있는 산란한 마음들을 가라앉히고, 고요히 만들어 마음을 한 곳으로 모을 때,

"감정의 기복을 조금씩 넘어 자기 중심에서 말씀 중심에로 마음을 향하게 되어, ‘말씀을 관상’ "하게 되고,

주님이 가까이 부르시는 소리에 응답하는 자녀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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