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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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데레사 댓글 0건 조회 710회 작성일 2025-09-28 18:03본문
+찬미예수님!
본당 교우이신 문옥영 테오도라 자매님의 「도구의 삶」은 문옥영 시인이 10년 만에 내는 신간으로 세 번째 시집이다
일상에서 겪게 되는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슬픔을 객관적, 상관물을 통해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이타적인 인간으로서 누군가를 사랑하며 갈증을 느끼고 아파하며 죽음마저 받아들이고자 하는 시편들에서는 신앙의 호흡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겪게 되는 삶의 애환을 녹여 승화시킨 시어들이 곳곳에서 반짝인다.
『도구의 삶』은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가까이 다가올 독자들을 기다린다.
“스스로 우뚝 서지 못하는 곡괭이는
섬겨야 할 주인이 있는 종의 도구다
도구는 쓰이기 위해 함구하고
종보다 더 몸 낮추어야 하는 존재다
굽은 허리의 쓸모를 위해 평생을 기다린다(중략)
진정한 도구의 삶이란
뜨거운 불길을 넘나드는 담금질과
삶이 뭉크러지는 망치질
뼈를 깍아내는 아픔을 감내한 뒤의
변화된 성품이다” 『도구의 삶』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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