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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ME 고맙다는 말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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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가다 댓글 0건 조회 1,787회 작성일 2003-12-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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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안셀모씨

어제 대구에서 세자매가 모여서
늦둥이 울엄마를 모시고 숙모님이랑 같이 한 점심시간이
지나고 우리들은 서로 서로 격려와 아쉬움 속에서
각각 다른길을 향해서 헤어졌지요
강원도 동생은 갈길이 가정 멀기에
엄마를 모시고 제일 먼저 출발하고
그다음에 수녀 동생은 서울이라서
그다음에 출발하고
우리는 가장 가까운 마산 이라서 숙모님을 모셔다 드리고
가장 늦게 출발 했지요
뇌졸증의 세월 뒤에 온 엄마의 채매 소식에
우리모두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그고통은 말로 다....
그나마 하느님의 도움심으로 치매 중에서도 가정 이쁜(?) 치매라는
증세 의 엄마는 말하기와 밥먹기를 잊고 살기에
매 끼니 마다 우리가 격는 아픔은
많은 인내를 요구 했지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서너살 짜리 아가의 모습으로
밥먹기를 아니 죽 먹기를 싫어하는 늦둥이를 어루고 달래면서.....
하루에도 이층을 여러번 오르내리며 뒷수발를 해야 했기에
더욱 힘들었고 ...
그런 나에게 당신의 도움이 없었다면 난 벌써 지쳐서
엄마를 미위하고 나 자신의 환경적 요소에 대해서 눈물이 마를날이
없었겠지요
부모 노릇도 힘이 들지만 자식 노릇은 더 힘이 들기에
혼자선 할수가 없어 동생들과 그짐을 나누어 지고 간다곤 하지만
맏이의 입장은 또 다른 작은 짐 하나가 더 있었기에...
안셀모씨 고맙다는 말대신에
짜증난 목소리로 대답하고
웃음띤 상냥함 대신에 불퉁한 표정으로 당신를 대했지만
경상도 여자의 그 무뚝뚝한 기질탓이지
내속 마음은 절대로 그렇것이 아니랍니다
한없이 고맙고
미안하고 늘 죄 스런 마음과 때론 가슴을 치면서 혼자서 울고 난뒤에
그얼굴 감추려 더욱 뻔뻔한 모습으로
당신에게 대한 어리석은 아낙이기도 했지요
그동안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
이제야 합니다
몇달 후면 다시 엄마가 오시 겠지만 그동안이라도 당신도 나도
짧은 휴식을 가져 봅시다
엄마로 인해서 맘놓고 외출할수 없는 당신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있답니다
동생들도 형부에게 그마음 전해 달라고 합디다
늘 한결같이 못한 아내의 감정이 당신을 힘들게 한다는것
잘 알고 있지만 참 고치기 가 어려워서
당신 힘들게 하지만
내가 당신 늘 사랑한다는것 잘 알지요
고마위요 나의 안셀모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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