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노예로 팔려간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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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운 베이커리 댓글 0건 조회 1,100회 작성일 2004-04-28 17:21본문
라헬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아름다워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답니다.
그 중에도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7년 동안 머슴처럼 일을 했구요.
결혼식날 밤에 라헬의 아버지는 언니 레아를 들여보냈다지 뭡니까?
"저한테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왜 저를 속이시는 것입니까? "
"이 결혼은 무효입니다. 당장 라헬을 제게 주십시오"
라헬의 아버지는 펄펄 뛰는 야곱의 손을 잡으며 사정합니다.
"이보게, 여기서는 작은 딸을 큰 딸보다 먼저 시집보내는 법이 없다네."
"대신 7년 동안 일을 더 해주면 꼭 라헬과 결혼시켜주겠네." (창세기 29)
야곱은 다시 7년 동안 머슴 아닌 머슴살이를 했지요.
그러니까 14년 동안 일을 해주고 결혼 할 만큼 라헬을 사랑했답니다.
그토록 사랑했지만 라헬은 요셉을 낳고, 동생 베냐민을 낳다가 죽게되었지요.
늙은 야곱은 일찍 어미를 잃은 늦둥이 아들이 항상 마음에 걸렸기에
요셉과 베냐민을 다른 형들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형들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요셉을 죽이려고 하다가 이집트에 노예로 팔았답니다.
아버지 야곱은 행방불명된 아들 요셉 생각에 눈물로 한 세월 보냈구요.
팔려간 요셉은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집트에서 멋진 사나이로 자랐습니다.
저런! 주인 여자의 유혹이 장난이 아니군요.
결국 유혹은 이겨냈지만 고약한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혀버리고 마는군요.
요셉이 감옥에서 서른을 맞았을 때 이집트의 왕이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아무도 그 꿈을 해몽하지 못하던 차에 요셉이
'앞으로 일곱 해 동안의 풍작과 일곱 해 동안의 흉작'을 예언 했구요.
풍년 때마다 전체 수확의 5분의 1씩 비축해 흉년에 대비할 것을 건의했답니다.
그 공으로 요셉은 감옥에서 풀려나 이집트의 총리가 되고,
많은 사람들을 기근에서 살려냈습니다.
수십 년 타향살이 끝에 만난 아버지를 얼싸안고 목놓아 우는 요셉을 보세요.
혈육이 뭐 길래! 자신을 시샘하고 노예로 팔았던 배다른 형들을 용서하고 돌보는군요.
미사 때마다 하느님의 살과 피를 나누는 우리는 어떤가요?
태어난 어머니는 달라도 하느님의 한 형제 자매임이 분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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