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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어떤 여자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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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6회 작성일 2003-07-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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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둘은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갈수록 빨라져만 가는 오토바이의 속도..
"오빠~ 무서워~ 속도좀 줄여줘"

"알았어.. 내 허리한번만 꽉~ 껴안아줘~
그럼 줄여줄게 "

여자는 남자의 허리를 꼬옥 껴안았습니다.
그래도 속도를 줄이지 않자 여자가 외쳤습니다.
"오빠, 진짜 무섭다니깐 속도좀 줄여줘~"

"그래 진짜 줄여줄테니깐 내 헬멧을 네가 써"
"뭐라구? 이렇게 달리는 데 어떻게 헬멧을 옮겨?"

"빨리 써봐, 재밌잖아, 그래야 속도를 줄여준다~:
"우씨, 가뜩이나 무서운데 헬멧까지 옮겨쓰라고?"

여자는 힘들게 남자의 헬멧을 벗겨
자신의 머리에 옮겼습니다.
그래도 남자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마구 달리자 여자가 신경질을 냈습니다.

그러자 남자가 하는 말
" 사랑한다고 말하면 줄여줄께 진짜야~"

"오빠` 사랑해 아주 많이"

하지만 속도는 줄어들기는 커녕
더욱 더 빨라져만 갔습니다.

"사랑한다고 하면 줄여준다고 했잖아 "
빨리 줄여줘~ 무섭단 말이야..
무서워~ 빨리 줄여~ "

잠시후 속도는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어젯밤 오토바이 브레이크 사고,
남자는 사망, 여자는 뒹굴었으나 큰 부상 없음"


--------------------------------------------------

브레이크가 고장난걸 알았던 남자..
그리고 여자를 위해 헬멧을 벗어주었던 마음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마음..
목숨을 건 처철한 사랑..........

이런 사랑을 우리는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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