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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마음의 물을 마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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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루시아 댓글 0건 조회 1,005회 작성일 2004-06-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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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방 ****




기도방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물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말로 물 같은 사람을 어떤 사람이라고 하지요?

줏대가 없는 사람, 흐리멍텅한 사람을 가리키지요.


그런데 성서에서 말하는 물이란 무엇인가?

성서의 배경은 사막 광야지대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그런 곳에서 가장 귀한 것은 물입니다.


즉 물은 생명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는 그런 의미에서

당신 자신을 물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내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마음의 물을 마시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란?


주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주님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마음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불안을 덜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고민이 생기면 보통 어떻게 합니까?

친구와 통화하면서 털어놓습니다.

그러고 나면

그 친구가 아무런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도

상당한 마음이 위로를 받습니다.


상담에서 역시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치유효과가 반은 있다고 말합니다.


기도는 상담을 하는 이상의 큰 효과가 있습니다.

나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해답도,

때로는 실질적인 도움도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기도방을 만드시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성당의 중심이 감실인 것처럼

집안의 작은 구석에 기도방을 만들어 놓으시면

그곳이 집안의 중심이 되고, 집안의 분위기를 잡아주고,

그곳에서 마음이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몇 년 전 어떤 분의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집안은 불교신자집안이었는데

집이 늘 편안치가 않다고 했습니다.

찾아가서 성수를 뿌려주는데

뭔가 집안분위기가 음산하고 산만했습니다.

어떤 방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부적이며

물건들이 창고처럼 널려진 상태였습니다.

할머니의 옷가지와 물건은 다 양로원에 보내고

쓸데없는 물건들을 정리한 후,

그곳을 기도방으로 만드시도록 권해드렸습니다.


조그만 상에 십자가, 성모상, 그리고 성경책을 펼쳐놓으시라고

그리고 한달 후에 가보니

그 집 아빠가 그곳에서 쉬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봉독하시겠다고 결심하셨다는 것입니다.

집안이 너무나 편안해졌다고 감사인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기도의 힘은 이렇게 큽니다.


여러분도 마음이 불안하시거나 혹은

집안에 뭔가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고민하지 마시고 나만의 작은 골방에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공간에서 커다란 은총을 얻으실 것이라 제가 장담합니다.


-도반神父님 講論集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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