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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사목회장 취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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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95회 작성일 2014-11-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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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c0bfb5c8af.jpg 제 22대 사목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오영환 미카엘입니다. 뜻하지 않게 주교좌 본당의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게 되어 많이 당황하고 고심도 하였으나 이 모든 일이 하느님의 뜻이라 여기고 이 자리에서 교우님들께 취임 인사를 드리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2009년 7월 18대 기획분과차장으로 본당 사목협의회위원으로 봉사를 시작하여 19대 총무, 20대 부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제가 지난 6년간 사목협의회 일을 하면서 많이 부족했던 것은 바로 교우님들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칭찬에는 ‘발’ 이 달려있지만 험담에는 ‘날개’가 있다” 는 말이 있지요. 저의 부족함이 저와 저희 가족에게 화살이 되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목협의회 회장직을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그 분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시편 55.23)”라는 성경 말씀에 힘을 얻고,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주임신부님 이하 여러 교우분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고 주님 앞에서 다짐하였습니다.
 
교우여러분, 사목협의회는 교우여러분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역대 회장님들께서 그래오셨듯이 권위를 앞세우기 보다는 항상 낮은 곳에서 교우님들을 섬기며 주교좌 양덕동성당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가까이는 성전 재건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고 멀리는 주교좌 본당임을 명심하고 주교님의 사목지침과 교구 설정 50주년 준비에 대한 협조, 신부님의 사목지침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할 뿐만 아니라 교우님들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의견도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여 좋은 본당, 행복한 본당, 찾고 머무르고 싶은 본당 만들기에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양덕성당이라는 큰집 안에서 신부님, 수녀님이라는 집안 어른들과 서로를 형제, 자매라고 부르며 사는 우리들은 한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덕성당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하나’ 라는 것을 서로의 가슴에 새기고 “저 사람은 나와는 틀리다.”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나와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며 ‘다름’ 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저와 다른 생각을 교우님들께서 말씀해 주신다면 깊이 새겨듣고 심사숙고하여 함께하는 성당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양덕성당이라는 큰 집안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작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실수도 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 마다 ‘내 가족이다’ 생각해주시고 충고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양덕성당을 생각하는 마음은 그 누구 못지않게 크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귀한 시간 내주시어 본당 발전을 위한 저의 청을 들어 사목협의회에 함께 해 주신 부회장님 이하 사목위원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리며, 또 다시 2년 동안 희생을 해야하는 저의 가족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2014.11. 30

신임 사목회장 오영환(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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