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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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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경애마리아 댓글 0건 조회 1,204회 작성일 2014-07-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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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랍니다. 


   두 천사가 여행을 하던 도중,
   어느 부잣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거만한 부잣집 사람들은
   저택에 있는 수많은 객실 대신 차가운 지하실의 
   비좁은 공간을 천사들에게 내주었습니다.

   딱딱한 마룻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들 무렵, 
   늙은 천사가 벽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그 구멍을 메워주었습니다. 

   젊은 천사는 의아했습니다.

   "아니, 우리에게 이렇게 대우하는 자들에게 
   그런 선의를 베풀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자 늙은 천사는 대답했다.
    "눈에 보이는게 다는 아니라네." 

   그 다음날 밤 두 천사는 아주 가난한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농부인 그 집의 남편과 아내는 그들을 아주 따뜻이 맞아 주었습니다. 

   자신들이 먹기에도 부족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주었을뿐  아니라, 
   자신들의 침대를 내주어서
   두 천사가 편히 잠잘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았습니다. 
   그런데 농부 내외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들이 우유를 짜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유일한 소득원인 
   하나밖에 없는 암소가  들판에서 죽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젊은 천사가 화가 나서 늙은 천사에게 따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둘 수 있습니까? 

   부잣집 사람들은 모든 걸 가졌는데도 도와주었으면서,
   궁핍한 살림에도 자신들이 가진 전부를 나누어 주었던
   이들의 귀중한 암소를 어떻게 죽게 놔둘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늙은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부잣집 저택 지하실에서 잘 때, 
   난 벽 속에 금덩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지.?
   나는 벽에 난 구멍을 봉해서 그들이 금을 찾지 못하게 한 것일세. 

   어젯밤 우리가 농부의 침대에서 잘 때에는 
   죽음의 천사가 그의 아내를 데려가려고 왔었네. 
   그래서 대신 암소를 데려가라고 했지
.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네."


  
 출처: 사랑의 향기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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