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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또한 주님의 은총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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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부 댓글 0건 조회 996회 작성일 2014-02-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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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ccbfb5c1d6.jpg 두 번째의 발걸음에 예비자 교리반에 등록하여 자녀와 함께 6개월간의 교리 공부를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마치고 세례를 받던 날 죄 많은 저를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여주신 주님께 대한 감사함과 떨림과 흥분은 지금 이순간에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합니다.

첫 성사를 보기 위해 고해소에 들어서던 순간 머릿속은 온통 하얀 백지 상태가 되어버린 듯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다 나온 기억.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왜 그리도 홀가분하던지... 주님은 저의 마음을 다 아실겁니다.

교리기간동안 저와 저의 가족을 짓누르던 고통스런 일들이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주님의 은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겨움 때문에 더 주님께 의탁하고 매달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 감사 또 감사합니다. 세례를 받고 대모님의 이끄심으로 저의 아들은 소년Pr.에 저는 예언자들의 모후Pr.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처음 몇주간의 회합은 참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리둥절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언니와 엄마같은 자매님들의 따뜻한 말씀과 격려속에서 차츰 회합에 익숙해져 갔고, 다들 바쁜 와중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활동하면서 주님 보시기에 참으로 좋은 모습으로 레지오 회합에 임하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순간 순간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저를 다시금 일으켜 세웁니다..주님 죄많은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고 주님께대한 저의 믿음을 굳건히 하여주시고 늘 함께하시어 올바른 신앙인으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직은 영세받은 지 몇 년밖에 되지 않은 풋내기 신자이지만 믿음에는 년차가 필요없다지요 ^^ 조심스레 욕심을 가져봅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점을 찍고 간절히 기도하렵니다. 주님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그리고 항상 성당의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해 매주 바쁜 시간을 쪼개어가며 간식을 준비해주는 까리따스회 어머니들의 노력과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더 많은 아이들이 활기찬 주일학교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머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예언자들의 모후Pr.이영주(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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