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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몬시뇰의 2분교리 : 파스카를 사는 사순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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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부 댓글 0건 조회 805회 작성일 2014-03-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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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afbfb5bac0b8f3bdc3b4a5.jpg     남을 사랑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이기적인 나 자신이다. 이기적인 껍질을 벗는 아픔, 자기 자신과의 싸움보다 더 아프고 힘든 싸움은 없다. 우리는 나 자신과 과감히 맞서봐야 한다. 자신의 이런 저런 악습(惡習)과 결점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진하게 하다보면 우리 자신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싸움과 고통은 또 하나의 죽음이다. 이 고통과 죽음은 부활에로 건너가는 다리인 것이다.

누구를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고통을 받아보았는가? 사랑하기 위해 고통받는 만큼 우리의 부활은 싹트고 자라는 것이다. 매일 죽고, 죽는 만큼 부활하는 체험 이것이 그리스도 신자의 삶을 본질이다.

기도와, 단식(고행과 절제)과 자선(희사)은 교회가 전통적으로 자신의 죄를 속죄하고 하느님 안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길이었다. 얼마나 깊이 기도하며 나 자신을 하느님 앞에 되돌아 봤는가? 그리하여 하느님 앞에 서 있는 나의 초라함을 얼마나 확인했는가? 묵은 껍질을 벗고 새로워지기 위해 얼마나 단식과 고행과 절제로 죄를 속죄하고 나를 부수고 낮추었는가? 절제와 고행의 결실을 얼마나 가난한 이웃과 나누고자하는가? 철저히 부수어지고 낮추어 졌을 때 우리는 참으로 하느님을 찾는 간절한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 지쳐 “이제 저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도우심이 없이는 어떤 선행도 할 수 없음을 압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소서!”하고 진심으로 기도할 때, 완전히 패배했다고 절망하는 그 순간 주님을 찾으면 주님께서 손을 내밀어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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