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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희망의 말씀을 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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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부 댓글 0건 조회 1,175회 작성일 2014-12-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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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bmp 신앙생활을 통해 현세에서의 위로와 즐거움과 구원에 대한 희망이 가슴에 자리 잡을 때 자신도 모르게 개인성화에 한 발짝씩 다가가지 않나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너희는 세속의 위로와 평화를 얻으러 오느냐 그것은 잘못된 신앙관이다. 라는 말씀을 들을 때 마다 솔직히 불편한 마음이 생깁니다. 교부님들 말씀에 따르면 이 세상에서 믿음을 통해 위로와 평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하느님 나라에서 결코 위로 받기 어려울 것이다. 라는 문장이 떠오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믿음으로 위안과 평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어떻게 예수님 믿는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라는 후서에 마음이 쏠립니다.
위의 충고 말씀 중 한편으로는 이 세상일에 너무 목메지 말라는 말씀 같기도 합니다만, 그러면서도 의문과 원망이 뒤범벅 될 때도 있습니다,
또한 너희가 기도할 때 지병을 낫게, 시험에 합격하도록, 복을 달라고 청하는 기도는 안하는 것이 낫다는 말씀을 접할 때도 마음이 숙연해 지기도 합니다, 과연 기도하지 않는 것이 나을까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성경 속에서도 청하는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욥에게는 많은 재물과 복을 야베츠에게는 복을 내리시어 영토을 넓게 해주셨으며, 가나안 혼인 잔치에서는 물을 포도주로, 눈먼 이의 눈을 뜨게도 해주셨습니다. 포괄적인 모두가 아니라 절대자의 신적증거의 목적 달성을 위한 표시와 기적, 애원하는 이의 가엾은 믿음을 보시고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같은 배에서 나온 자식도 능력과 지혜가 각기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에는 엄마 젖 먹고 자라고 점점 성장하면서 단단한 음식도 먹게 되는 것과 같이 기도도 인간이기에 먼저 나 자신을 위해 부모형제를 위해 그 다음 우리를 위해 기도하게 되는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그렇게라도 기도하다 보면 성숙하여 나와 우리와는 아무 관계없는 사람을 위해서도 주저 없이 기도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사회공동체 다수는 대중을 긍정의 말씀으로 희망을 북돋아 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이는데 교회에서 하는 말씀 중에 간혹 이라 하더라도 어떤 때는 사랑과 동떨어지고 사회 통념과도 거리가 먼 否定과 신분제하에서나 할 수 있는 말씀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위의 두 가지 의문에 대해서 지금도 어느 쪽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탄시기에 무거운 마음을 틀어놓게 되었습니다만, 평신도의 경우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작다하더라도 그래도 나름으로 확고하기에 기도하게 되고 절대자에게 청하게 되는 것이란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말씀이신 예수님께서는 소리이신 요한의 말씀에 귀도 기울이시고 물로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일사불란 보다는 아무 의미 없는 소리라 할지라도 경청하고 어느 쪽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통에서 사랑과 희망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말씀인가를 그리면서, 세속 살이에 지치고 힘든 상황에 부닥칠 때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임을 되새기며 조심스럽게 용기를 내었습니다.
자비의 어머니Pr. 정종근(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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