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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를 통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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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분과 댓글 0건 조회 868회 작성일 2013-10-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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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d6bab8bbe7c1f89.bmp 온갖 곡식을 추수하여 풍성한 가을을 누비는 10월의 모습은 일년 중 가장 행복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질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김없이 바뀌는 계절은 자연이 우리 모두에게 주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영세한지 8년, 아직까지 누가 이런 저런 봉사를 좀 하라시면 “전 아무것도 몰라서 안돼요" 라고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성가대 올라가는 일이었습니다. 평소 1층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성가대에서 들려오는 성가소리에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주님의 기도를 노래할 때면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성가대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저는 압니다. 전례 안에서 신자들 전체를 결합시키는데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공동체의 기도가 성가대의 아름다운 노래에 의해 인도되며 모든 신자들을 하나 된 마음으로 일치시킬 때 이 공동체의 기도는 하느님과 우리 인간 사이에 강력한 친교의 표현이 되고 음악고유의 힘을 통해서 신자일동의 기도를 보다 생생하고 열정적으로 이끌 것입니다.
저도 그런 중요한 성가대의 구성원으로 봉사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느님께서는 성가대원들에게 좋은 소리를 달란트로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한가지씩의 달란트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 달란트로 이웃이나 교회에 봉사하면 더없이 행복해질 것입니다.

물론 봉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별히 제게 주어진 달란트로 그 분야에 걸맞는 봉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릅니다. 비록 작은 일 일지라도 이웃과 교회에 대한 봉사가 곧 주님에 대한 봉사임을 저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주님을 섬기지 않고 시간과 가진 것을 기쁘게 봉헌하면서 살겠습니다. 입이 아닌 가슴으로 사랑하면서 한분뿐인 주님께 감사와 찬미영광 드립니다.

성가대 차장 김숙자(마리스텔라)
양덕주보(2013.10.2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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