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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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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분과 댓글 1건 조회 2,626회 작성일 2013-05-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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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 http://youtu.be/5VwwfcfnKF0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_심순덕
낭독 : 노순녀(아가다) / 2013.05.05 / 양덕동성당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덕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에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니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댓글목록

홍보분과님의 댓글

홍보분과 작성일 2013-05-05 23:42

○ 인자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그 은덕에 감사하라 하셨으니 저희가 효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겠나이다.
● 저희 부모는 저희를 낳아 기르며 갖은 어려움을 기쁘게 이겨냈으니
  이제는 그 보람을 느끼며 편히 지내게 하소서.
○ 주님, 저희 부모에게 강복하시고 은총으로 지켜주시며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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