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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만찬 성목요일 예식

작성일 2007-04-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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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분과 조회 1,25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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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해마다 성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 미사 때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 저녁기도 때까지 인류 구원의 가장 위대한 신비들을 거행한다. 이 파스카 삼일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한 해의 전례주년에서 가장 거룩하고 뜻 깊은 기간이다. 이 기간을 일컬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분의 성삼일”이라고도 한다. 교회는 이 기간의 전례를 통하여 파스카의 신비, 곧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당신 아버지께로 “건너가심”을 재현하고 실현한다.

교회는 성주간 목요일 저녁에 거행하는 주님 만찬 미사로 전례주년의 정점인 파스카 삼일을 시작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시고 제자들에게 영적인 양식으로 주신다. 이 만찬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과 피를 주시는 것만이 아니라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심으로써 그들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보이신다. 제자들과 그 후계자들은 예수님의 당부에 따라 이 만찬을 오늘 미사를 통하여 재현한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 주신 뒤 식탁에 함께 앉아 빵과 포도주를 나누시며 성체성사를 제정하십니다. 오늘 주님 만찬 미사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봉사와 나눔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체성사의 제정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은 이웃에게 자신을 내어 놓는 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지극한 사랑 자체이심을, 결코 홀로 머무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계시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비천한 모습으로 세상에 내려오신 예수님께서는 당신 스스로를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으로 내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과 겸손의 모습은 인간과의 구체적인 관계 안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성체성사의 의미는 바로 이러한 실천적인 사랑에 있습니다. 곧 미사성제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성체의 참된 의미는 성체를 모신 뒤 예수님과 일치하는 행위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영성체로 주님과 일치한 상태에서 세상에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내어 놓는 나눔의 삶을 통하여 비로소 성체의 신비를 완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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