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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독서 3月의 영적 독서:거룩한 공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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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춘복 댓글 0건 조회 1,410회 작성일 2013-03-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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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

우리는 여전히 ‘교회헌장’ 제2장 하느님의 백성에 머물러
있습니다. 14항부터는 가톨릭 신자에 관한 언급이 등장합
니다. 먼저 공의회는 성경과 성전에 의지하여 순례하고 있
는,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 안에 머무르는 것이 구원에 필요
한 조건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한 분만
이 중개자요, 구원의 길이시며, 당신 몸인 교회 안에서 우리
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톨릭 신자들은 구
원에 있어서 우선권을 지닙니다. 교회 안에 머무르는 신자
들은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고, 교회 안에 세워진 완전한
질서와 구원의 모든 수단을 받아들이며, 교회의 가시적 구
조 안에서 교황과 주교들을 통하여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와
결합됩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머물러 있기는 하지만 진정한
사랑 안에 머무르지 못하고, 교회의 품 안에 마음이 아니라
몸만 남아 있는 신자들은 구원받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
에 가톨릭 신자들은 교회 안에 머무르면서도 사랑과 은총
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온전한 하느님의 백성인 가톨릭 신자들이 구
원에 있어 우선권을 지니고 있지만, 교회가 비 가톨릭 그리
스도인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지녔지만 완전한 신앙을 고
백하지 않거나 베드로의 후계자 아래에서 친교의 일치를 보존하지 못
하는 저 사람들과도 교회는 자신이 여러 가지 이유로 결합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15항)
다시 말해 비 가톨릭 신자 안에도 성경을 신앙과 생활의
규범으로 삼고, 진실한 종교적 열정을 보여 주며,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사랑으로 믿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이들과의 일치를 위해서 교회는 끊
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아울러 ‘교회헌장’은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들 역시 배척하지 않습니다. 유대교를 믿고 있는 신자들이
나 무슬림 신자들, 더 나아가 어둠과 그림자 속에서 미지의
신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하느님께서는 결코 멀리 계
시지 않다고 선언함으로써 모든 백성을 아우르는 길을 제시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
을 주시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게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교회헌장’은 자기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분의 교회를
모르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고 양심의 명령을 통하여 알게
된 하느님의 뜻을 은총의 영향 아래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선언함으로써 이전의 구원관에서 한 걸
음 더 나아간 구원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 구원에 도달하기
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악마에게 속아 허황된 생각에 빠지
기 쉽고, 하느님의 진리를 거짓과 뒤바꾸며, 창조주보다 피
조물을 더 섬기게 되는 유혹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기억하고 선교에 앞장서야 합니다.
성령의 재촉을 받아 교회는 그리스도를 온 세상 구원의
근원으로 세우신 하느님의 계획이 완전히 실현되도록 협력
해야 하고,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사람들을 신앙으로 이끌
어 세례받도록 준비시키며, 오류의 예속에서 구출하고, 그
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사랑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
서 완성에 이르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는 기도하는 동시에 선교하여 온 세상
이 모두 하느님의 백성, 주님의 몸, 성령의 궁전이 되어 만물의 머리이
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온갖 영예를 영광을
드릴 수 있을 때까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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