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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독서 9월의 영적 독서 (거룩한 공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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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춘복 댓글 0건 조회 1,429회 작성일 2013-09-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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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 Gaudium et Spes-


인간의 존엄을 다룬 제1장의 결론은 새 인간 그리스
도였다. 인간 공동체를 다룬 제2장은 사람이 되
신 말씀과 인간의 연대를 결론으로 제시한다. 하느님께서 인
간의 운명에 동참하시려고 당신의 아들이자 말씀이신 예
수님이 되어 이 땅에 한 인격으로 강생하신다. 예수님은 평
범한 사람으로서 나자렛에서 목수 일을 하시면서 노동하시
고, 한 가정의 구성원이자 아들로서 일상적인 삶을 사셨다.
출가하신 후에는 가난하고 작고 약한 사람들과 버림받은
사람들을 식탁으로 초대하여 사랑과 삶을 나누셨다. 말씀
과 가르침을 통해서 모든 인류가 형제적인 사랑을 나누면
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일치하도록 초대하셨다. 십자가의 죽
음을 통해서 하늘과 땅이 화해하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일
치하도록 초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몸인 교회는 온 인류를 성령
안에 하나가 되게 하고,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종말적인 완성에 도달하도록 초대한다.
제3장 전 세계 안의 인간활동
사목헌장은 제1장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제2장에서
는 인간 공동체에 대해서 고찰한다. 제3장에서는 개인적,
사회적 인간 활동을 복음의 눈으로 고찰한다. 제3장은 33
항부터 39항까지인데, 그 제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33 문제 제기. 34 인간활동의 가치. 35 인간활동의 규범. 36 현
세 사물의 자율의 정당성. 37 죄로 물든 인간활동. 38 파스카 신비
안에서 완성된 인간활동. 39 새 하늘과 새 땅
현대의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지배권을 자연과
우주로 확장해가고 있다. 동시에 정보통신 기술(IT)의 발달
은 세계와 인류를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 공의회는 인류가
성취한 정치와 경제, 문화와 산업, 교육과 사회, 첨단 과학
기술의 발달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목적과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올바른 것인지를 복음의 빛으로 비추어주
고자 한다.
구약성경 창세기는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창세 1,31)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참 좋은 세상을 인간에게 맡기시고 돌보
게 하셨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활동은 세상을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어야 하고, 그 활동을 통해서 하느님의
이름을 빛나게 해야 한다.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한 활동, 개인과 단체의 이익을
위한 활동, 사회봉사를 위한 활동 등 모든 활동은 하느님
의 계획을 성취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
의 활동을 통해서 하느님의 권능에 참여하게 되고, 공동체
의 건설과 공동선과 행복의 창출을 통해서 하느님께 영광
을 드릴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복음 메시지는 사람들이 아
름다운 세계 건설과 인류의 행복 증진을 위해 더욱 성실히
활동해야 한다고 격려하고 가르친다.
인간의 활동은 물질적인 풍요나 소유욕의 충족, 기술력
의 발달만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최첨단 기술력을 갖
추고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바른 인간성을 상
실한다면, 기술력과 소유물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으로 바
뀔 수 있다. 인간의 활동은 소유나 기술력보다 인간의 존엄
성 고취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하느님의 계획
과 뜻이며 인간 활동의 규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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