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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춘복 댓글 0건 조회 1,419회 작성일 2013-10-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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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공의회
 
현대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헌장
-기쁨과 희망 Gaudium et Spes-


제2부 몇 가지 긴급 과제

서론

제1장 혼인과 가정의 존엄성
공의회는 현대세계의 갖가지 위험에 노출된 혼인
과 가정의 존엄성과 신성한 가치를 복음의 빛
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서 수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노
력한다.
혼인은 인간들이 임의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제
정하시고 당신의 법칙으로 안배하신 제도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는 사랑과 신의를 바탕으로 인격적인 합의로 계약
을 맺어서 부부가 된다. 혼인계약으로 ‘둘이 아니라 한 몸’
(마태 19,6)이 된 부부는 가정 안에서 자신들의 사랑과 일치
를 완성시켜 나간다. 자녀의 출산은 부부 사랑의 월계관이
다. 가정은 자녀 교육을 위한 일차적인 학교이며, 부부는
가장 훌륭한 교사다.
교회를 세우신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위해 당신 자신
을 바치신 그 사랑으로 부부도 사랑과 신의로 일치를 이루
어 거룩한 가정을 이루도록 혼인을 성사로 들어 높이신다.
혼인성사로 축성된 부부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가정을 따
뜻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가꾸고, 서로 더욱 깊이 사랑하
고 일치를 이루어 부부로서 자신들을 완성시켜가게 된다.
혼인성사로 탄생하게 된 가정은 작은 교회이다. 자녀들
앞에 기도의 모범을 보이는 부부는 자녀들의 인격완성과
구원과 성화의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녀들에게 신앙교
육을 시키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다.
부부의 기도와 사랑으로 교육받은 자녀들은 부모에 대
한 애정과 효성과 신뢰로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보답
하는 효성 깊은 자녀가 된다.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하
여 혼인성사로 탄생하게 된 가정은 그리스도의 생생한 현존
과 교회의 진정한 본질을 보여주는 공동체가 된다.
부부의 사랑은 가장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이다. 타
인을 지향하는 이 사랑은 인간 전체의 행복을 포괄한다. 예
수님께서 이 사랑을 특별한 은총으로 채워주시고 고쳐주
시고 높여주신 까닭이 여기에 있다. 자유의사로 자신을 상
대방에게 내어주는 이 사랑은 부부생활에 스며들어 부부
를 인격체로 완성시켜 온전히 한몸이 되게 한다.
이 사랑을 바탕으로 한 부부관계는 자신을 상대방에게 내
어줌으로써 기쁨과 행복을 함께 누리고 서로 풍요롭게 만든
다. 부부의 육체적인 결합은 혼인의 단일성을 나타낼 뿐 아
니라, 부부가 서로 신의를 지키고 사랑을 키워가야 할 의무
가 있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 따라서 부부는 기도와 거
룩한 생활로 덕을 쌓아가야 하고 사랑과 너그러운 마음과
희생정신으로 부부관계를 완성시켜야 한다.
혼인과 부부 사랑은 본질상 자녀 출산과 교육을 지향한다.
혼인제도와 부부 사랑은 그 자체로 존엄성과 가치를 지닌
다. 그러나 자녀의 출산과 교육은 혼인제도와 부부 사랑을
더 아름답고 존귀하게 만든다. 하느님께서 남자와 여자에
게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라.”(창세 1,28) 하고 축복하신 까닭
이 여기에 있다.
부부는 사랑을 바탕으로 자녀들에게 생명을 전달하고 교
육할 의무를 진다. 이를 통해서 부부는 하느님 사랑에 동참
하고 창조의 협력자가 된다. 부부는 자신들과 자녀들의 행
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건강, 경제적인 여건, 교육환경,
생활환경 등을 고려하여 자녀수를 결정하는 것은 부부의
책임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법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 부부가 사랑과 책임감으로 자녀를 출산하고 그들을
바르게 교육하는 임무를 다하게 될 때, 창조주 하느님께 영
광을 드리게 되고, 부부는 완덕으로 나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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